공공 사업 · 제안요청서
공공기관 시스템 구축, 제안요청서 쓰기 전에 확인할 7가지
과업 범위, 요구사항, 데이터 이관, 검수 기준까지 사업 공고 전에 정리해 둘 항목입니다.
공공기관, 문화재단, 지자체에서 새로운 웹 플랫폼이나 업무 시스템을 발주할 때 가장 많은 분쟁과 일정 지연이 생기는 원인은 제안요청서(RFP)와 과업지시서의 모호한 문구입니다. “기존 시스템 기능 일체 이관”이나 “필요시 외부 연계”처럼 적혀 있으면 계약 후 과업 범위를 두고 해석 차이가 생깁니다. 사업 공고나 수의계약 요청 전에 담당자가 반드시 짚어보아야 할 일곱 가지를 정리했습니다.
1. 과업 범위: 올해 반드시 열 것과 다음 단계로 넘길 것
예산과 기간은 정해져 있는데 모든 희망 기능을 한 사업에 넣으면 핵심 기능의 완성도가 떨어집니다.
- 필수 가동 범위(Must-have): 사업 기간 내에 실제 시민·이용자와 담당자가 써야 하는 핵심 화면과 기능
- 선택·확장 범위(Nice-to-have): 운영 데이터가 쌓인 뒤 2차 고도화로 분리하는 것이 나은 부가 기능
2. 제안요청서(RFP) 사전 점검 7대 항목표
공고문을 올리기 전에 아래 일곱 항목이 구체적인 숫자와 기준으로 적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.
| 번호 | 점검 항목 | 모호한 표현 (주의) | 명확한 작성 기준 (권장) |
|---|---|---|---|
| 01 | 사용자 유형과 권한 | “관리자 기능 제공” | 총괄 관리자·부서 담당자·현장 스태프·외부 이용자별 접근 범위 명시 |
| 02 | 외부 연계 대상 | “유관 시스템 연동” | 연동 대상 시스템명(SSO, 결제, 알림톡, 공공 API)과 연동 방식 명시 |
| 03 | 기존 데이터 이관 | “기존 데이터 일체 이관” | 이관 대상 테이블·게시판 종류, 대략적인 건수, 첨부파일 용량 명시 |
| 04 | 인프라 · 보안 환경 | “보안 지침 준수” | 클라우드(CSAP 여부) 또는 자체 서버, 망분리 환경, SSL·개인정보 암호화 기준 |
| 05 | 웹 접근성 · 표준 | “접근성 준수” | 반응형 웹 지원 범위, 키보드 조작·대체 텍스트 등 접근성 검수 기준 |
| 06 | 산출물 및 화면 합의 | “표준 산출물 일체” | 착수·중간(화면 설계 합의)·완료 단계별 필수 산출물과 시연 일정 |
| 07 | 교육 · 운영 인계 | “운영자 교육 실시” | 담당자 매뉴얼 제공, 운영 교육 횟수, 오픈 초기 안정화 지원 기간 |
3. 계약 후 일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: 화면 기준선 먼저 맞추기
문서로만 수백 페이지를 주고받다가 개발 막바지에 처음 화면을 보면 “생각했던 흐름과 다르다”는 이야기가 나오기 마련입니다.
- 착수 초기 단계에서 핵심 업무 흐름(신청 → 승인 → 결제/발권 → 정산/보고)을 실제 동작하는 화면 단위로 먼저 확인하고 기준선을 맞추면 재작업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.
- 담당자가 자주 바꾸어야 하는 안내 문구, 배너, 공지, 요금표는 개발자를 거치지 않고 관리자 화면에서 바로 고칠 수 있도록 설계 범위에 넣습니다.
4. 발주 담당자 최종 확인 체크리스트
- 사업 기간 안에 보안성 검토, 데이터 이관, 시범 운영(리허설) 기간이 최소 2~4주 포함되어 있는가?
- 외부 유관 기관이나 기존 유지보수 업체로부터 협조받아야 할 API 명세·DB 추출 권한을 확인했는가?
- 완료 검수 시 어떤 시나리오가 통과되어야 납품 완료로 인정할지 검수 기준이 적혀 있는가?
- 오픈 직후 담당자가 바뀌어도 바로 업무를 이어받을 수 있도록 운영 매뉴얼과 인계 절차가 포함되어 있는가?